정몽준 "'스폰서 검사' 특검 도입 고려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5.10 10:24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스폰서 검사' 논란과 관련, "야당에서 특검을 하자고 하는데 우리도 특검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스폰서 검사 논란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우리 국민의 요구에 검찰이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립 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새로운 조직이나 기구를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고위 공직자가 국민의 공복임을 잊지 말고 스스로 엄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 개혁을 강조한 것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 적절한 지적"이라며 "정의구현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검찰은 권력을 부여받은 만큼 그 어느 집단보다도 도덕성과 자기 절제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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