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폭 확대…"유로화 안정기금 설립"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5.10 10:23
코스닥 지수가 10일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이 대규모 유로화 안정기금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6포인트(1.53%) 상승한 507.3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78% 상승한 503.60으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신용위기 회복을 위한 EU회원국들의 노력이 구체화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EU 회원국들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7200억유로(약 1055조원) 규모의 유로화 안정기금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개인이 8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개장 초 강한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은 이 시각 현재 7억원까지 순매수 규모를 줄였다. 반면 외국인은 7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부품 업종이 4.52% 급등했다. 반도체(2.34%) 전기/전자(2.27%) 기계 장비(2.09%)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오락(-1.20%) 섬유/의류(-0.43%)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2.2% 상승했고, 메가스터디도 3% 이상 오른 상태다. SK브로드밴드와 태웅 포스코 ICT 등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 등 742개 종목이 오름세다.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178개 종목은 내림세다. 9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
  3. 3 사당동에 '8억 로또' 아파트 나왔다…거주 의무도 없어
  4. 4 수현 이혼 소식 전한 날…차민근 전 대표는 SNS에 딸과 '찰칵'
  5. 5 '양치기' 모건스탠리…AI슈퍼사이클 선언 한달만에 돌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