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300억유로 그리스 지원안 승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0.05.10 07:16

단일 국가지원으로서는 최대... WSJ "그리스 개혁실행 여부 등 시장은 회의적"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9일(현지시간) 300억 유로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번 IMF의 지원안 승인은 단일 국가 지원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유럽연합(EU)과 IMF가 앞으로 그리스에 3년간 지원하기로 한 1100억유로의 구제금융 가운데 일부이다.

이에 앞서 유로존 국가들은 8일 8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IMF 관계자는 지중해 국가들이 벼랑끝에 서 있는 것을 구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데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은 그리스가 개혁실행 여부나 제때에 차입을 갚을 것이라는 데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그리스 금융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유럽연합(EU)는 9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폐막 시기를 훌쩍 넘겨 끝나지 않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회담을 갖고 ‘시장의 신뢰를 주기위한 단호한 대처’를 논의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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