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천안함 화약 '서방어뢰'보도, 미확인"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5.09 16:27
천안함 선체에서 검출된 화약 성분이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닌 서방 세계에서 도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보도 내용대로) 그렇게 확인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언론 보도를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 왜 어느 분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일보는 8일 군 고위 관계자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천안함 연돌(연통)과 침몰 함미와 맞닿은 해저 펄 속에서 각각 검출한 화약성분은 모두 TNT보다 위력이 강한 고폭약인 'RDX'(백색·결정성·비수용성 폭약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RDX는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주로 서방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나 공산권의 사용빈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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