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키워드, '유럽쇼크ㆍ삼성생명ㆍ금통위'

이형길 MTN기자 | 2010.05.09 18:11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반등에 실패하며 그리스발 위기의 공포감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국내 증시도 해외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형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139.89포인트 하락한 10380.43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5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지만 이후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그리스 사태가 유럽 전역으로 퍼질 것이란 우려에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 하락했고, 독일증시의 닥스30지수도 3.27% 하락한채 주말 장을 마쳤습니다,


그리스발 재정 위기로 지난 2거래일 동안 70 포인트 이상 급락한 우리 증시도 단기 회복은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로존 16개국 정상들이 지난 주말 특별회동을 갖고 그리스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공식 승인 하는 등 각국 정부가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
"이런 급락 과정은 조기에 진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어보이는 데, 해외발 변수에서는 이번 문제의 진원지인 유럽내에서의 정책담당자들의 구두개입 여부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오는 12일 삼성생명의 코스피 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고 같은날 한국은행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악화돼 있는 상황에서 조그만 악재에도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이날 정책 당국의 발언과 시장의 반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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