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명숙, 최소 2~3회 맞장 TV토론하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0.05.09 15:34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민주당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와 제가 앞으로 최소한 2~3회 정도는 일대일 맞장토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한 후보측이 오는 11일로 예정된 KBS 토론회의 방식과 주제 선정을 문제삼은 데 대해 "한 후보는 더 이상 TV토론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역공했다.


그는 "어떤 룰을 가지고 (내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지만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과정의 TV토론에서 주제나 형식이 저에게 유리하지 않았고 오히려 3대1일이 돼서 모든 토론이 (제게) 마이너스였다"며 "한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TV토론없이 선정됐는데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토론 참여를 망설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어 "앞으로 방송사별로 여러 형태의 TV토론이 계획돼 있는데 토론 형식이나 주제와 무관하게 한 후보와 제가 일대일 맞장토론을 적어도 2~3회 정도는 가져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시정의 주요 아젠다(의제)에 대해 형식과 시간에 구애없이 무한정 서로의 정책이 충분히 드러날 때까지 맞장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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