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명숙, 어버이날 노심(老心)잡기 주력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5.08 15:15
6·2 지방선거 여야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일제히 관련행사나 시설을 찾아 노인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어버이날 운동회에 참석해 "노후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치매노인 보호시설 '데이커어센터'를 방문, "어르신이 행복해야 자식들도 편해지고 가정마다 웃음소리가 높아져야 잘 사는 서울,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된다"며 "어르신들께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오래 사실 수 있도록 노후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7일 100만 어르신의 노후걱정을 해소한다는 목표로 △신개념 노인복지인프라 건립 △치매노인 가족 지원 △노인 맞춤형 문화프로그램 확대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한명숙 민주당 후보도 이날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 노인요약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시장이 되면 복지사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또 '노인 생활 안전망 구축'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신의 임기 중 노인 일자리 5만개를 마련하고 계약임대주택 우선권을 독거 노인에게 주는 등 복지, 주거, 일자리 등 3대 중점 분야에서 노인 공약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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