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먹고산다" 금값 연중최고치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0.05.08 07:13

WTI 3개월래 최저..유로화 반등

유로존 국가채무 디폴트 우려가 맹위를 떨치며 금값이 5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선물가격은 13.1달러(1.1%) 오른 1210.40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고치다. 금관련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가 보유한 실물 금량은 6일 현재 1185.8톤으로 최고수준에 이르고 있다.

네브라스카 오마하 텔벤트 DTN 다린 뉴섬 애널스트는 "공포가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WTI는 3개월래 최저로 주저앉았다. WTI 6월물 경질유 선물가격은 전날대비 2달러(2.6%) 추가 하락한 75.11로 정규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WTI는 이번주중 내리하락, 주간단위로 11달러, 12.8% 내렸다.

달러강세는 주춤해졌다. 오후 6시현재 뉴욕 장외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환율은 유로당 0.0128달러(1.0%) 오른 1.2759달러를 기록중이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이틀째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다. 총선에서 보수당 과반의석을 확보한데 실패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영향이다. 오후 6시현재 전날대비 파운드/달러환율은 하루전에 비해 0.0010(0.07%) 내린 1.4767달러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낮시간대는 1.45달러로 급락했었다.

6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는 보수당이 13년 만에 제 1당에 올랐으나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해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재정적자 감축 등 정책 수립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엔화환율은 차분해졌다.전날 오후 뉴욕증시 폭락와중에서 엔화는 달러당 94엔에서 89엔 밑으로 과격하게 절상됐었다. 이날엔 92엔 수준으로 올랐다 하루전 대비 0.74엔 높아진 91.6엔에서 등락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평균적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하루전 대비 0.54포인트, 0.64% 내린 84.35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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