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가격이 승부처 '3.5조원 안팎' 추정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0.05.07 18:29

포스코·롯데, 본입찰 참여… 14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포스코와 롯데가 7일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본입찰에 참가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는 이들이 제시한 인수 희망 가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비가격적 요소는 포스코와 롯데 모두 비슷한 조건이기 때문에 가격을 조금이라도 높게 쓰는 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롯데 모두 채권단이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15%를 전량 인수키로 하고 가격을 제시했다. 이들의 입찰 가격은 매각 대상 지분의 시가인 2조4000억원대보다 약 1조원이 많은 3조500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일부 보수적인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보다 낮은 3조2000억원대를 제시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M&A업계 관계자는 "3조원대 초반이 대우인터내셔널의 적정 가격으로 산정된다"면서 "포스코와 롯데가 경쟁하면서 이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가격을 써 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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