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수요 감소에 상승폭 '주춤'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5.07 19:36

[시황-전세]수도권 전세시장 비수기 접어들어

전세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며 가격 움직임이 약해졌다.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는 유지했지만 4월에 비해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주간 상승폭이 둔화됐다.

↑ 서울 주간 전세값 변동 지역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7일) 서울 전세시장은 서대문(0.32%) 도봉(0.12%) 강서(0.07%) 광진(0.05%) 동대문(0.05%) 마포(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은 북가좌동 현대·한양·일신휴먼빌 등에 인근 재개발 이주 수요가 몰리며 전세값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송파(-0.13%) 노원(-0.05%) 은평(-0.04%) 전세값은 소폭 내렸다. 송파구는 파크리오에서 일부 가격이 낮은 전세가 거래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09%) 분당(0.04%) 산본(0.03%) 평촌(0.02%) 일산(0.01%)이 소폭 상승했다. 중동은 한라주공 2단지, 덕유주공 2단지 등이 올랐으며 분당은 야탑동 매화화성빌리지 등이 소폭 상승했다. 수요 움직임이나 가격 변동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경기·인천에서는 광명(0.48%) 성남(0.27%) 안양(0.19%) 의왕(0.15%) 수원(0.13%) 등이 상승했다. 보금자리주택이나 주요 분양을 앞둔 지역의 전세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주 여파로 조정됐던 지역들도 일부 회복됐다. 광명은 철산동 래미안자이·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새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소형과 중대형 전세 일부가 거래됐다.

↑ 수도권 전세값 주간 변동률 추이

신규 공급 물량이 넉넉한 경기 북부 고양(-0.06%) 김포(-0.04%) 의정부(-0.04%) 등은 하락했다. 용인(-0.03%)도 중대형 전세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었다"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주요 학군 주변을 중심으로 다시 전세 수요가 살아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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