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 여파…매매 거래 '조용'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5.07 16:18

[시황-매매] 고덕주공 2단지 무상지분율 낮아 매수문의 뚝 끊겨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2차 보금자리주택이 사전예약에 들어가면서 부동산시장의 매수세는 더욱 조용해졌다. 다만 전세 물건이 부족한 동대문·구로구 등의 경우 저렴한 중소형 급매물을 찾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일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주간 매매값 변동 지역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7일) 서울(-0.08%) 신도시(-0.08%) 경기·인천(-0.08%)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에 비해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에선 강동(-0.18%) 강북(-0.15%) 서초(-0.15%) 송파(-0.13%) 강남(-0.09%) 노원(-0.09%) 등이 내렸다. 강동은 고덕주공 2단지의 무상지분율이 낮게 나오면서 매수 문의가 끊기고 거래도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마포(0.01%)와 영등포(0.01%)는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19%) 일산(-0.11%) 평촌(-0.08%) 중동(-0.06%) 분당(-0.05%) 순으로 하락했다. 산본은 금강주공 9단지1차 소형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내렸다. 일산은 주변 공급이 많고 매수세가 약해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에서는 과천(-0.40%) 안성(-0.26%) 오산(-0.23%) 고양(-0.17%) 광명(-0.17%) 의정부(-0.15%) 용인(-0.14%) 부천(-0.13%)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과천은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추가 가격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매수 문의가 없었고 용인은 풍덕천동·상현동·보정동 일대 대형 아파트가 매수문의없이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32% 떨어졌다. 강남권 재건축은 송파(-0.42%) 강동(-0.41%) 서초(-0.41%) 강남(-0.21%)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경기·인천 매매값 주간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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