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금융, 타산업에 역할 줄어 문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5.07 14:52
이 대통령은 7일 금융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금융이 다른 산업에 역할을 하는 게 줄어들고 금융 자체로 나가니까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금융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기업에 대한 여신을 통해 전체 산업의 성장에 조력했던 과거에 비해 파생상품 등 금융업 안에서의 이익 창출에 주력하는 최근 업계의 경향을 지적한 것.

이 대통령은 독일 수상과의 만남을 거론하며 "제조업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며 금융산업에 대해 비판적이고 기업 윤리, 금융 윤리를 지속적으로 주장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4개 금융지주 회장과 9개 시중은행장, 7개 금융협회 회장 등 금융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에서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이 배석해 금융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