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유럽계은행, 자금회수 움직임 없다"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5.07 11:39
은행권은 유럽 발 금융 혼란 관련 유럽계 은행의 자금회수 움직임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 은행 자금부장은 7일 "유럽계은행은 대부분 채권 형태로 국내 자금 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에 상환 압력은 아직 없다"며 "다른 자금들도 아직은 큰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당장 은행들이 대책을 세워야 할 만큼 급박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외화유동성도 풍부하고, 외화부채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자금부장 역시 "최근 유럽에서 위기 징후가 나오면서 외화자금을 점검해봤는데 아직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외화자금을 워낙 보수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위기에 안전하다"며 "다만 위기가 장기화되면 외화 조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2.55포인트 떨어진 1651.5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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