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급락 속 투자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10.05.07 11:22
국내증시가 나흘째 조정을 받고 있다. 특히, 전일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는 1650선마저 이탈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과 맞물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미국증시 급락이라는 악재까지 터지면서 향후 투자방향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우증권 광교지점 관계자는 "최근 국내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물타기도 주저하는 모습"이라며 "더욱이 전일 미국증시 급락으로 시장이 갑작스럽게 꺽이는 바람에 (주식을) 팔수도 없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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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다만 "이번 급락이 외부변수에 의한 것인만큼 투자자들이 오늘 저녁 유럽과 미국 증시 움직임이 어떻게 나올 지 관심의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방향성을 묻는 질문을 많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선 이번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고 있다.

대우증권 서청주지점 관계자는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 중에 낙폭이 큰 대형주 중심의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문의가 다소 있는 편"이라며 "하지만 이익 실현은 단기에, 기대수익률은 낮춰 잡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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