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캠리 제치고 美 최고 패밀리세단 선정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5.07 10:58

디자인, 편의사양, 안락성 면에서 1위를 기록


현대차 '쏘나타'가 미국시장에서 '캠리'를 누르고 최고 패밀리세단으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USA 투데이와 카즈닷컴, 모터위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2만5000달러 패밀리 세단 평가’에서 쏘나타가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미국 4인 1가족과 3개 매체(카즈닷컴, USA투데이, 모터위크) 총 6명의 자동차 전문기자가 참여해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 총 8개의 중형 세단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가족 편의 기능, 주행성 등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쏘나타는 전문기자 평가점수 478점, 가족 평가점수 316점 등 총 794점을 획득해 도요타 캠리(2위, 752점), 혼다 어코드(5위, 723점) 등 미국의 베스트셀링 중형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쏘나타는 10개의 평가항목 중 첫인상과 시트, 가족 편의기능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쏘나타의 패밀리세단 1위 선정을 알리는 USA투데이의 3일(현지시각) 지면기사.

USA투데이는 3일(현지시각) 지면기사를 통해 쏘나타의 1위 선정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쏘나타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편의장치 등 전체적인 패키지에서 최고(it seemed the best overall package: premium look and furnishings for a mainstream price)”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국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는 4일(현지시각) 쏘나타 시승기를 통해 ‘스타일, 동력성능, 공력성능, 연비, 안전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의 경쟁차종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The redesigned Sonata matches or bests competitors like the Toyota Camry and Honda Accord by almost every measure)’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대차는 최근 품질과 디자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면서 고객들로부터의 평판을 높였다(That, plus dramatic improvements in quality and styling in recent years, have raised the company's standing with consumers)'고 극찬했다.

이밖에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 회사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역시 쏘나타의 3년 후 잔존가치를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와 동등한 수준인 53%로 평가 받은 것을 언급하며 현대차의 높아진 브랜드가치를 인정했다.

이 같은 언론의 찬사 속에 쏘나타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9% 늘어난 1만8536대가 판매되며 전체 미국 판매차종 중 9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 독자적인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세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2.0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미국시장에서 쏘나타를 최고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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