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그리스의 위기가 글로벌 시장으로 '파급중'이며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처럼 전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의 신용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급등하고 있어 2008년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긴 하다"면서도 "이미 유동성이 많이 풀렸고 경제 펀더멘털도 양호한 상황이라 그 때처럼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이미 리먼 사태를 경험했다는 게 큰 차이"라며 "아시아 경제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건 지난 금융위기 때 확인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증시 장중에 주문 착오설도 나오곤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증시가 그처럼 폭락하진 않는다"며 "심리적인 패닉에 빠진 게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7일 국내증시는 뉴욕증시 급락 영향을 받겠지만 단기적일 뿐 크게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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