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추가 비상조치 없다"(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5.06 23:02

유로화, 추가 하락..1.27달러도 밑돌아

유럽 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 등 추가 비상조치 동원에 난색을 표명했다.

장-끌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6일 금융통화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 국채 매입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기자들에게 국채 매입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면서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시장은 ECB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함에 따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의 불안을 진화하기 위해 트리셰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다른 비상수단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지금의 금리 수준이 적정하다고 평가한 후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선 각국 정부들이 보다 강력한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CB가 국채 매입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유로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오전 2시58분 현재(현지시간) 전일 대비 0.0068달러(0.53%) 떨어진 1.274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앞서 1.27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달러/유로 환율이 1.27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