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김정일 방중은 내부 문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5.06 17:11
중국 정부는 6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어떤 국가 지도자의 방문을 받아들이는 것은 중국의 내부 문제며 주권의 범위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 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 원인 규명 이전에 김 위원장의 방중을 허용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장 대변인은 "두 가지 문제(김 위원장 방중과 천안함 사건)는 별개"라며 "아직까지 한국측도 공식 항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은 지난 3일 오후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미리 언질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4일 장 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혀 김 위원장의 방중에 우려의 뜻을 표한 것이란 분석을 낳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