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p 이상 올려야 28% vs 동결해야 22%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0.05.06 16:43

머니투데이 여론조사...응답자 1천 명 돌파

'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려야 한다' vs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7.8%(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놓고 논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머니투데이가 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묻는 여론조사를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데, 6일 오후 4시 현재 응답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금리인상 시기를 놓칠 경우 인플레이션 등 저금리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어 선제적이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불가피론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아직 한국은행의 관리 목표치 내에서 움직이고 있고, 경제성장률이 기저효과에 의한 착시현상이라고 보는 쪽은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며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6일 오후4시 현재 총 1025명의 응답자 중 292명(28%)가 1% 포인트 이상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답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기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 750명 중 311명(42%)이 올 2분기(5~6월)라고 답해 결과적으로 다수가 조기에 큰 폭(1% 포인트 이상)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를 현행 2%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223명(22%)이나 돼 1% 포인트 이상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올리더라도 내년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229명(30%)이나 돼 시기와 관련해서도 조기인상론과 동결론이 용호상박하는 모습이다.

인상폭에 대해서는 0.5% 포인트와 1% 포인트가 적당하다고 답한 사람이 각각 172명(17%), 131명(13%)를 차지했다. 0.75%포인트를 주장하는 사람은 41명(4%)로 상대적으로 미약한 수준을 보였다.

인상 시점에 대해 3분기와 4분기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125명(17%)와 85명(11%)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의 금리인상 논쟁 관련 온라인 여론조사는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5월12일(수) 오전9시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가 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원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투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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