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본입찰 7일 마감…비계량요소가 변수?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10.05.06 15:45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7일 마감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 본입찰은 7일 오후 5시까지 삼정KPMG에 최종입찰제안서를 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포스코와 롯데, 지한글로벌컨소시엄이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인 포스코와 롯데가 어느 정도의 가격을 써 낼지가 업계의 관심거리다.

현재 업계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가격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포스코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롯데가 뛰어들면서 양 측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수가 가격이지만, 의외로 가격 이외의 비계량요소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롯데와 포스코 모두 현금 동원력이 풍부한 상황이고,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포스코와 롯데 모두 비슷한 가격을 써낼 경우 결국 비계량요소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며 "인수 이후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등 계량요소와 합병 이후 시너지 등 비계량요소를 평가에 어느 정도 반영할 지는 7일 열리는 공적자금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달 안에 선정될 전망이다. 이후 가격 등에 대한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오는 7월 안에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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