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이 그리스의 경제의 상당부분 짊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파업으로 엎친데 덥친 격이 됐다.
세계 여행협회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자리 5개중 1개가 관광산업 관련일 정도로 그리스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런던의 여행사의 한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들이 그리스로의 여행을 재고할 것”이라며 “그리스가 이번 폭력 사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문제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노조와 민간노조의 총파업이 5일 화염병 등장 등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그리스 긴축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그리스 정정 불안으로 아테네의 지난 3월동안 호텔 객실 점유율은 1.4% 하락했으며 그리스 패키지 여행상품 가격도 30% 떨어진 상태다.
한 업계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예약이 전년동기대비 6% 떨어졌으며 4월에는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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