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일자리=복지, 100만개 창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0.05.06 08:59

6대 신성장동력 중점 육성...1인 창조기업에 창업공간 '무상제공'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현 시장이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골자로 하는 정책 공약을 6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사회적 기업 1000개 △청년 창업 2000개 △일자리 100만개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일자리가 가장 큰 복지"라며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 안전망 차원의 안정적, 생산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고용효과가 높은 △관광 △디자인 △디지털컨텐츠 △연구개발(R&D) △컨벤션 △금융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오 시장 캠프 관계자는 "민선4기 동안 집중 육성해 온 6대 신성장동력산업 성과를 토대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관광, 컨벤션, 디지털 콘텐츠산업, 패션산업 등은 고용유발 효과가 높아 중점 육성할 경우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사회적 기업이나 1인 창조기업을 적극 지원에 일자리 창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 1인 창조 기업가에게 초기 3년간 무상으로 모두 3만평의 창업 공간이 제공된다. 창업공간 부지는 산업뉴타운, 창업센터, 유수지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사회적 기업과 창조지식 산업에 대한 창업공간 지원을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 하겠다"며 "서울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도 만드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서울 준공업지역을 도심 핵심 산업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준공업지역 유지 및 관리 차원의 소극적 정책에서 벗어나 산업뉴타운 등을 통해 지역별 도심형 지식기반산업을 집중 지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실업 대책으로 오 시장은 청년층 선호 분야에 대한 취업훈련과정과 야간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잡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장애인 인력개발센터(가칭)'를 설립해 자립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 시장측은 "서울형 신고용정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면 18만3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창업형 일자리(2만7000개), 중소기업 일자리 기반 유지(17만9000개), 직업훈련 및 일자리 알선(31만7000개), 사회적 공공일자리(30만6000개) 창출 등을 통해 10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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