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공식 북·중정상회담··· 김정일·中수뇌부 연쇄회동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5.06 09:31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일 중국 수뇌부와 연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우선 김 위원장은 이 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공식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6자회담 복귀 및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은 지난 5일 오후에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공식 정상회담이 아닌 만찬 및 만찬 전후의 회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의 정상회담이 6일로 예정돼 있다"고 확인했4다.

이어 김 위원장은 원자바오 총리와도 별도 회담을 열고 양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진핑 국가부주석,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과의 회담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 날 북.중 지도부의 연쇄 접촉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은 김 위원장이 북핵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할 지 여부다.


또 북한이 중국에 요청하고 있는 경제 원조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중국이 내놓을 선물 보따리에도 눈길이 쏠린다. 북·중 지도부가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공식 의제로 논의할 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이 날 오후 6시 '베이징TV 대극장'에서 북한 피바다 가극단의 홍루몽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후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양국의 혈맹관계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이 오는 7일 모스크바 승전기념 행사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도 6일 저녁 혹은 7일 오전 중 방중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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