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승용차로 베이징 도착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5.05 17:19

(상보)오늘 저녁 환영만찬 참석, 내일 북·중 정상회담 열릴 듯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톈진을 거쳐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 일행이 탑승한 차량 30여대는 이날 오후 3시40분(현지시각)께 베이징 도심 건국문 근처 창안제를 통과해 10분쯤 뒤 정상급 국빈 숙소인 댜오위타이(釣漁臺)로 들어섰다.

김 위원장 일행은 댜오위타이에 여장을 푼 뒤 이날 저녁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특별열차를 이용해 다롄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톈진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톈진에서 빈하이신구 보세구역과 항만 등을 시찰한 뒤 승용차를 이용해 톈진-베이징간 고속도로를 통해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 일행이 이동하는 동안 톈진-베이징간 고속도로와 시내 중심도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톈진을 출발해 1시간쯤 뒤 베이징 남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6일에는 후 주석을 포함해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 중국 수뇌부와의 회담을 하고 북한 피바다가극단 단원들이 출연하는 가극 대형 가극 '홍루몽'을 후 주석과 함께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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