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확립 과시 위해 동선 노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5.05 16:08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 기간 중 과거와 달리 동선을 노출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후계체계가 이미 확립돼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기 위함이라고 대북 민간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이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지난 3일 오전 중국 단둥에 도착할 때부터 김 위원장의 행보는 곧바로 언론에 공개됐다. 첫 방문지인 다롄에 도착했을 때는 차에서 내려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 과거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에는 신변 안전을 위해 선행, 후행 열차를 포함 반드시 세 개의 열차가 함께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특별열차 1개만 운영되고 있다.


열린북한방송은 이에 대해 "북한 내에 후계 체제가 이미 확립돼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동선 노출로 암살이 되더라도 북한 정권은 후계 체제가 확립돼 끄떡없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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