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특별열차 베이징 도착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5.05 14:36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가 5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톈진을 출발해 1시간 뒤 베이징 남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탑승이나 하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지 않고 톈진에서 120km 거리인 베이징까지 승용차나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특별열차 편으로 다롄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오전 7시 30분께 톈진에 도착해 빈하이신구 보세구역과 항만 등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 도착하면 일단 외국 정상급 국빈 숙소인 댜오위타이 18호각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저녁 시간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6일에는 후 주석을 포함해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 중국 수뇌부와의 회담을 하고 후 주석과 북한 피바다가극단 단원들이 출연하는 가극 대형 가극 '홍루몽'을 함께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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