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렌을 방문한 4일 저녁 호텔을 나서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촬영한 외국 TV 장면을 보면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편치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 다리를 완전히 펴지 못하고 절룩이는 상태였다. 4년전인 2006년 방중 때의 당당하던 걸음걸이와 비하면 완연하게 드러나는 변화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대북 전문가와 의사들은 지난 2008년 뇌졸증으로 외국 의료진의 초청 치료를 받았으나 그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좌측 하반신이 부자연스러운 것은 오른쪽 뇌에 손상을 입은 증거라는 것이다.
머리도 듬성듬성한 정도로 많이 빠져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가 68세의 고령인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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