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톈진 도착…항만 시찰 목적인 듯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5.05 09:59

(상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 3일째인 5일 오전 베이징에서 남동쪽으로 120km 정도 떨어진 톈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일행은 특별열차를 타고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각)께 톈진 동역에 도착해 준비된 승용차 30여대에 나눠 타고 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7시 특별열차로 다롄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외자유치와 경제개발이 진행 중인 톈진시 빈하이 신구를 시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현대식 항만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빈하이 신구를 나선지구 개발에 참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 일행은 톈진 시찰을 마친 뒤 이르면 5일 오후 특별열차편이나 베이징-톈진간 고속열차 편으로 베이징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고속열차를 이용할 경우 톈진과 베이징은 채 1시간도 걸리지 않다.


김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 주석이 주재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 위원장은 2004년 중국 방문 때도 톈진을 방문했다. 올 2월 중국을 방문한 김영일 북한 조선노동당 국제부장도 톈진을 찾아 김 위원장 방중을 앞두고 '사전답사'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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