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은 전달에서 최대 1% 증가 또는 1% 감소를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조업 수주가 1.3% 늘었다. 이로써 공장주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항공기와 같은 운송기계를 제외한 주문은 3.1% 증가, 2005년 8월 이후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식품, 석유, 화학제품 등 비내구재 주문은 2.9% 늘었다.
반면 제조업 총 수주의 절반을 차지하는 내구재 수요는 0.6% 줄었다. 항공기 주문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캐터필라, 반도체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내수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주문을 많이 받은 기업으로 꼽혔다. 블룸버그는 자본재와 석유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는 1분기에 미국 경제가 회복속도를 높였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매출액은 2.2% 증가했다. 2007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러셀 프라이스는 "많은 제조업체가 수요에 맞추느라 애를 먹을 것"이라며 "개인과 기업 모두의 수요가 뚜렷이 증가했음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는 적어도 수 개월간 강한 뒷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달 지표인 0.6%는 이달과 같은 1.3%로 수정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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