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다롄 출발…5일오전 베이징 도착할 듯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5.04 21:11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4일 오후 7시(현지시각) 특별열차를 타고 다롄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선양을 거쳐 5일 오전 중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일행과 함께 1박을 한 다롄 시내 고급 호텔인 푸리화(富麗華)호텔에서 오후 4시께 퇴실했다. 김 위원장은 다롄시 모처에서 식사를 한 뒤 역으로 이동해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다롄역을 출발하기 전 역 2층에 있는 차량 진입이 가능한 VIP 통로는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베이징역이나 베이징 남역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롄에서 선양까지는 4시간, 다시 선양에서 베이징까지는 11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빨라도 5일 오전 6시 이후에나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선양이나 톈진에서 1박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경우 도착 시간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 도착한 뒤 5일 중으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수뇌부와 만나 경제협력과 후계, 천안함 사건 대응 방안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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