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이틀째 소환조사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5.04 09:51
'스폰서 검사' 파문을 조사 중인 검찰 측 진상조사단이 제보자 정모(51)씨가 거명한 현직 검사들을 이틀째 소환해 조사한다.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하창우 변호사는 4일 "현직 검사에 대한 조사를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전날에 이어 정씨 진술에 실명이 거론된 현직 검사 28명 중 일부를 상대로 정씨로부터 실제로 향응과 촌지, 성 접대를 제공받았는지, 받았다면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하지만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등 검사장급 고위 검사는 이날 조사 대상에서도 일단 제외됐다.


하 변호사는 "검사장급에 대한 조사는 오늘도 없다"며 "조사 받는 검사가 몇 명인지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진상규명위는 내달 6일 2차 회의 때 조사단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조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규명위는 현재 진상규명위원이나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추천하는 변호사가 직접 조사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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