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조루치료제 국내 임상1상 진입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05.04 09:29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임상 개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조루증 치료제 ‘DA-8031’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고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임상1상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조루증 치료제 ‘DA-8031’의 후보물질은 ‘이소벤조프란 유도체’로 기존의 치료제인 얀센의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와는 다른 성분 및 조성을 가진 국산 신약이다.

일반적으로 조루증 치료제는 어지러움 등의 신경계통 및 구역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DA-8031’은 전임상을 통해 효능은 뛰어나고 부작용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루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세계시장 50억달러, 국내 잠재시장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되며 경구용 치료제로는 최근 출시된 얀센의 ‘프릴리지’가 유일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조루증 치료제 ‘DA-8031’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이미 자이데나로 갖춰진 비뇨기과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되며, 특히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 마케팅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성질환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자이데나는 현재 42개국 총 3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고 있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이 완료되고 추가 적응증 임상이 완료되면 해외 진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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