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날 "아파트 분양악화설 등 출처 불명의 소문이 최근의 주가하락에 대한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며 "두산건설은 물론 두산그룹 전 계열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12월 분양한 경기도 일산 두산위브더 제니스의 분양실적과 관련한 자금악화설에 대해 "분양 후 6개월 안에 분양률 30%가 목표였지만 현재 40%가 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 역시 "두산건설의 현금보유력을 감안할 때 자금악화설은 근거 없는 '설'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주는 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지주회사 두산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것을 비롯해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10%이상 하락했다. 두산건설은 두산의 손자회사이자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이며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주식 52.16%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일산에 2700가구 규모인 주상복합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했으며 올 1월 회사보유분을 특별분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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