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에 두산건설이 13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하면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루머가 있어 주가가 하락한 적이 있다"며 "당시 회사채가 5.95% 금리로 3년짜리가 발행됐는데 기관들이 서로 들어오면서 오버부킹이 됐을 정도여서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신용평가회사 두 곳에서도 (주)두산의 신용등급을 올렸다"며 "지주사인 (주)두산이 계열사 사정을 대변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주가 하락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투자자들도 두산주 급락에 대해 다소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두산중공업 원전 모멘텀과 인프라코어 실적 개선 때문에 많이 매입해 차익실현 차원에서 매도 물량이 나온다해도 급락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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