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가급락 왜?"…기관투자자도 '당황'

진상현 김태은 기자 | 2010.05.03 14:49

PF부실설 부각에 "시장 우려만큼 어렵지 않다"

두산그룹이 3일 주가 급락과 관련, "주가가 급락할 만한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두산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에 두산건설이 13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하면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루머가 있어 주가가 하락한 적이 있다"며 "당시 회사채가 5.95% 금리로 3년짜리가 발행됐는데 기관들이 서로 들어오면서 오버부킹이 됐을 정도여서 시장이 우려하는 만큼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신용평가회사 두 곳에서도 (주)두산의 신용등급을 올렸다"며 "지주사인 (주)두산이 계열사 사정을 대변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주가 하락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투자자들도 두산주 급락에 대해 다소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두산중공업 원전 모멘텀과 인프라코어 실적 개선 때문에 많이 매입해 차익실현 차원에서 매도 물량이 나온다해도 급락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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