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지키고 한나라당 지켜낼 것"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5.03 18:17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은 3일 "이번 지방선거는 야당의 과거 회귀를 막아내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선거"라며 "서울을 지키고 한나라당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에서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오늘의 영광을 준 당원과 서울시민에 감사한다"며 "경선을 함께 해준 김충환, 나경원, 원희룡 의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선은 오세훈의 승리일 뿐 아니라 한나라당과 서울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이번 지방선거의 상황이) 쉽지만은 않지만 무능한 부패세력의 발호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고 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의원 등 경선을 치른 후보들에게 "손을 내밀어 달라"며 "그 손을 꼭 붙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겠다. 한마음이 돼 지방선거 압승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본선 승리후 곧바로 서울시장 자리로 돌아가 서울을 반석 위에 올릴 것"이라며 "깨끗한 서울, 청정 서울, 세계 5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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