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언론, 김정일 訪中 언급 없어"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5.03 11:05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시점까지 북한이나 중국 매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북한 여객열차는 이날 오전 5시20분쯤 북·중 접경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 핵심 당국자는 "특별열차가 단둥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방중은 연초부터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 주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나 중국 언론이 김 위원장의 과거 방중 기간 중 환영 연회나 지방 방문 등을 보도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 언론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일절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오는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서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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