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친환경 항공기 운항 나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5.03 09:54

각종 에너지 절감활동 집중한 A330 항공기 '김포-하네다' 노선에 띄워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 두번째)과 임직원들이 3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친환경 항공기 시범운항에 앞서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에코 플라이트(Eco Flight) 참여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항공기를 띄웠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오전 출발한 김포-하네다(일본) 노선에 비행 전 정비, 준비, 이륙, 순항, 착륙에 이르는 전 부문에 걸쳐 에너지 절감활동을 집대성한 A330-300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에코 플라이트(Eco Flight)'로 명명된 이번 항공기는 지난해 4월 탄소성적표지 정식인증을 받은 기종으로 엔진세척, 경량화 카트 탑재 등 비행 전 부문에 걸쳐 에너지 절감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항공기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출발 전 엔진세척부터 최적연료탑재, 중량관리, 비행절차개선을 통한 탄소감축 운영으로 총 550kg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영하면 연간 총 800톤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전 분야에서도 다각적으로 친환경 요소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등의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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