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측은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지방선거 후보등록일 하루 전인 12일 단일후보를 정하기로 했다고 양순필 국민참여당 대변인이 전했다.
공론조사는 조사 대상자에게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 뒤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양당은 각자 자유롭게 모집한 투표 대상자 가운데 1만5000명을 추출하고 이들을 상대로 TV토론 등을 실시해 지지후보를 묻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김문수 현 경기지사와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론조사는 당원 수가 많고 조직력에서 앞서는 김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여론조사는 인지도가 높은 유 후보가 다소 앞서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두 후보가 단일화 방식까지 전격 합의하면서 경기지사 선거는 2강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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