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항생제 원료 중 페니실린계 항생제 내성을 저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혼합해줘야 하는 PC(Potassium Clavulanate)의 글로벌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최근 설비증설을 한 종근당바이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PC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600톤으로 시장점유율은 GSK(36%), 산도즈(22%), 종근당바이오(18%), DSM(11%)을 기록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1%의 DSM이 가격경쟁력에 밀려 PC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종근당바이오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종근당바이오의 현 주가는 2010년과 2011년 기준 P/E 5.5배, 4.9배로 코스피 P/E 9.8배 대비 44.1% 저평가 수준으로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류에서 사라졌다고 믿었던 질병(콜레라, 결핵 등)들의 재출현과 매년 진화하는 각종 감기바이러스 등으로 항생제 시장은 연평균 7.6%(2008~2013년)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의 1분기 매출액 292억원(+9.8% q-q), 영업이익 39억원(+17.7% q-q), 순이익 27억원(+4.6% q-q)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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