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빠르면 오늘 방중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5.03 06:43

中지도부와 천안함등 의견 교환 전망... 김정은 동행여부 관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준비가 상당 수준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어 빠르면 오늘 중으로 방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재 평양을 떠나 신의주에 도착, 중국 입국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관문으로 알려진 단둥에서는 2일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중국 랴오닝 성장을 비롯한 성 지도부가 이날 오후 단둥 역사에 진입하고 단둥시가 1급 경비체제를 가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통상 김 위원장이 단둥을 통해 중국 방문을 시작할 때 랴오닝성 지도부가 단둥에서 직접 그를 영접해온 관례로 볼 때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00년 5월, 2001년 1월, 2004년 4월, 2006년 1월 등 모두 4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방중할 경우 북핵 문제와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또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3남 김정은의 동행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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