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준비가 상당 수준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어 빠르면 오늘 중으로 방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재 평양을 떠나 신의주에 도착, 중국 입국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관문으로 알려진 단둥에서는 2일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중국 랴오닝 성장을 비롯한 성 지도부가 이날 오후 단둥 역사에 진입하고 단둥시가 1급 경비체제를 가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통상 김 위원장이 단둥을 통해 중국 방문을 시작할 때 랴오닝성 지도부가 단둥에서 직접 그를 영접해온 관례로 볼 때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00년 5월, 2001년 1월, 2004년 4월, 2006년 1월 등 모두 4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방중할 경우 북핵 문제와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또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3남 김정은의 동행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