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 4일 장신썬 中대사 면담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5.02 16:42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오는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장신썬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일 이번 면담에 대해 "지난 3월 말 부임한 장 대사가 취임 후 첫 인사 차원으로 현 장관을 예방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남북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에서 현 장관과 장 대사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날 만남에서 양측은 북한의 금강산 재산 몰수와 천안함 사건에 대해 논의하고, 현 상황에서 양국이 갖고 있는 대북 인식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대사는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관계 경색 국면과 관련해 "남북이 접촉과정 중에서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지만 한반도 평화유지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북 양측이 형제로서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6번째 주한중국대사로 부임한 장 대사는 외교부 판공청 주임을 역임하는 등 직전 직급이 국장급으로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이 보낸 주한 대사 중 최고위급 인물이다. 그간 중국은 주한 대사로 한반도에 정통한 부국장급을 내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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