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모니터, 세계 최고급 유람선 탔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0.05.02 11:00

尹 호화 유람선 '매그니피카'호에 호텔TV, LFD 등 2천대 공급

↑이탈리아 선박회사인 MSC크루즈사의 최고급 유람선 'MSC 매그니피카'호. 승객 2500명과 승무원 1000명 등 총 3500여명이 탈 수 있는 최고급 유람선이다.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선박회사인 MSC크루즈사의 최고급 유람선 'MSC 매그니피카'호에 호텔TV, 평판TV, 정보표시 대형모니터(LFD: Large Format Display) 등 디스플레이 제품 2000여대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의 크루즈사들은 브랜드력이 검증된 최고의 제품만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며 "그만큼 공급 경쟁도 치열한 상황에서 이루어 낸 값진 결과"라고 소개했다.

MSC 매그니피카호에 공급한 디스플레이 제품은 호텔 TV 1842대, 평판TV(LCD TV, PDP TV) 68대, 정보표시 대형모니터(LFD) 73대로, 객실과 펍(pub), 레스토랑 등에 설치됐다.

지난 3월 공식 출항한 MSC 매그니피카호는 2500명의 승객과 1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태울 수 있고, 4D 시네마·스파와 조깅·테니스 등 아웃도어 스포츠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9만 3000여톤급의 세계 최고급 유람선이다.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MSC 크루즈의 세계 최고급 유람선에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MSC 크루즈의 '뮤지카'호, '오케스트라'호, '포에시아'호에도 각각 2000여대를 공급했으며, 2008년에는 '판타지아'호에 3000여대, 지난해에는 '스플렌디다'호에 2500여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 유람선들은 주간 평균 3000~4000명 승객들을 태울 수 있어, 연간 최대 70여만명의 VIP 승객들이 1만 3000여대 이상의 삼성 TV와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상철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장(상무)은 "향후에도 삼성 호텔TV와 모니터가 세계 최대 유람선을 이용하는 각국 VIP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브랜드력과 첨단 기술을 강조한 제품을 앞세워 '크루즈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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