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서도 구제역 발생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05.01 09:15
충남 청양군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기르던 어미돼지 한마리가 젖꼭지에 물집이 잡히고 발굽이 빠지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곳은 여덟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 돼지농장과 96㎞ 떨어진 지점으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추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곳에서는 돼지 1290마리, 한우 303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다.


소ㆍ돼지의 품종 개량, 품질 개선 등을 연구하며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는 이곳에서까지 구제역이 발생함에 일반 농가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초동방역팀’ 을 연구소에 투입하고 출입구 봉쇄 및 사육가축의 이동을 제한, 현장직원의 이동금지 등 긴급차단 방역조치를 취하는 등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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