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후진타오 주석은 북한의 2인자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저녁에 열리는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천안함 사고와 관련 미국과 UN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데 주력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북한의 핵문제 등 안보 쟁점을 통해 북한에 경제적 재제를 가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
중국은 북한에게는 경제적인 지원과 외교적 후원을 통해서 남한에게는 무역량과 외교적 관계를 통해서 남북한 양측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천안함 사고 후 남북간의 긴장상태는 상하이라는 중립적인 지역에서 양측의 연석 회담을 무력화 시킬지도 모른다.
북한은 사상 최초로 상하이 엑스포에 참여 했다. 이번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는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호세 마누엘 바로소 EU집행위원장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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