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올 4월 경기실적 가장 좋았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04.30 15:12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해 1월부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이후 올 4월 경기실적이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올 4월 벤처기업의 경기실적이 ‘11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실적은 지난해 1월 ‘71’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 추세다. 올 5월 경기전망도 ‘140’으로 경기 호조세가 예상된다.

벤처기업의 투자실적은 지난달 실적대비 영업·마케팅투자가 6포인트 상승한 ‘126’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투자도 5포인트 늘어난 ‘125’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설비투자는 ‘110’으로 전월(113) 대비 3포인트 줄었다.

지수별 4월 실적을 보면, 국내여건과 해외여건은 전월 대비 각각 6포인트, 3포인트 씩 상승한 ‘115’와 ‘111’로서 호조세가 지속됐다. 매출실적의 경우 내수는 ‘117’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수출은 ‘102’로 전월(103)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재무는 4월 수익성이 ‘105’로서 3포인트 상승했고, 자금사정도 6포인트 증가한 ‘97’을 기록했다. 부채는 2포인트 하락한 ‘102’로 나타났다. 고용실적도 상시종업원수가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한 ‘121’, 임시종업원수는 5포인트 상승한 ‘112’로 조사됐다.


올 5월 전망도 긍정적이다. 5월의 실적전망을 보면 국내·외 여건은 4월 대비 각각 16포인트, 9포인트씩 상승 추세를 보였다. 실적 대비 내수는 20포인트, 수출은 1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적 대비 수익성(125)과 자금사정(115)이 4월에 비해 각각 20포인트, 18포인트씩 상승하고 부채(96)는 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업원수도 4월 대비 상시종업원수가 5포인트 상승한 ‘126’, 임시종업원수는 1포인트 늘어난 ‘113’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8년 12월 말 기준 벤처 확인기업 1만 5,401개사를 대상으로 300개 기업패널을 구축해 2010년 4월2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BSI 조사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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