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비수기'에도 거침없는 성장세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04.30 10:07

(상보)계절적 비수기에도 판매량 6430만대 기록....1Q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대

삼성폰이 1분기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대인 6430만대를 기록하며 1분기에도 성장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30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정보통신부문은 휴대폰 사업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매출 9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5% 늘어났고, 영업이익률도 12%에 달하는 수치다.

주력인 휴대폰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8% 늘어난 8조5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정보통신부문의 성장을 주도했다.

휴대폰 사업은 1분기 인도, CIS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매출성장과 터치폰의 글로벌 확산으로 1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치인 643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점유율은 2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판매량 6430만대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에 비해서는 7%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동기에 배해서는 4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또한 풀터치폰과 메시징폰 중심의 제품믹스 개선 및 마케팅 비용 절감 역시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는 등 시장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의 경우 2분기에는 경기회복세 속에 전분기대비 소폭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며 "선진국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탑재폰과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성장, 중국을 중심으로 한 3세대(3G) 시장 확대등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2분기 안드로이드와 바다 등을 탑재한 전략 단말기를 집중 출시, 스마트폰 사업 리더십을 구축하고 신흥시장에서의 모델믹스 개선을 통해 두 자리수 이익률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모바일 와이맥스 국내 및 아시아 시장 확대, 셋탑박스 사업 성장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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