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유시민, 항상 자신에게 유리한 발언만…"

머니투데이 강성원 기자 | 2010.04.30 10:27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민주당 예비후보는 30일 유시민 국민참여당 예비후보가 "경선 승률이 30%만 돼도 경선방식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 "본인이 유리하게 하려는 일종의 여론전"이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그 말대로라면 시민단체에서 내 놓은 중재안을 거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후보는 항상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얘기하지만 이런저런 면을 다 고려한 협의안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선거법상 제한을 잘 극복하면서 합의 정신을 어떻게 살릴지가 실무협의에서 초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날 유 후보와 내달 12일까지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모르지만 어제부터 시작했으니 그리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서로 상대방을 신뢰하고 진정성이 있다면 좁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유 후보는 '유시민펀드'를 쓰기 시작하면 이를 상환할 재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후보등록을 하고 나면 선거비용을 쓰게 되기 때문에 단일화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도 출연, "유 후보 측에서 얘기하는 선거인단에 의한 무기명투표방식은 정당의 득표력, 개인의 득표력을 종합해 평가하기 때문에 여론조사의 한계를 보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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