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L-컨티넨털 합병 초읽기, 세계최대 항공사 탄생?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4.30 07:34
유나이티드항공(UAL)과 컨티넨털 에어라인이 내달 3일 합병 소식을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이사회는 합병을 논의하기 위해 30일에 회의를 소집할 것이며 컨티넨털도 같은 날과 내달 2일 이사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유나이티드와 컨티넨털이 결합할 경우, 델타항공을 제치고 승객기준 세계 최대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현재 유나이티드와 콘티넨탈은 이용객수와 시가총액에서 미국 내 3,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의 대서양, 태평양 노선 점유율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는 대서양 노선의 40%를, 태평양 노선의 53%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소식통은 합병 협상이 결렬됐던 2008년의 전철을 밟을 우려도 아직 있으나 인수 가격 관련 논의가 고비를 넘은 후 협상이 본 궤도에 접어 들어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유나이티드의 재무상태가 개선돼 자금력이 강화된 점도 협상 성사 가능성을 밝게 한다. 유나이티드의 올해 1분기 손실은 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8200만 달러에 비해 손실 폭이 줄었다.

2008년 협상에서는 콘티넨탈이 잠재적 보상보다 리스크(위험)가 크다는 이유로 당시 합병 논의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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