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장래 매표대금 유동화로 540억원 조달

더벨 이도현 기자 | 2010.04.30 10:01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7개 거래처 대상...산업은행이 대표주관사

더벨|이 기사는 04월29일(14:3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7개 거래처에서 받을 매표대금 정산채권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한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동부익스프레스제이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를 통해 54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만기는 6개월에서 3년으로 분산됐고 만기별로 총 12개의 트랜치로 나눠 각각 45억원씩 발행된다. ABS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자산을 관리할 산업은행이 직접 맡는다.

유동화 작업의 기초자산은 고속버스사업을 하고 있는 동부건설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한 7개 거래처에서 받을 매표대금 정산채권이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표대금 정산채권은 월 평균 30억원 정도 발생해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산실사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발생할 정산채권 규모는 약 1040억원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SPC가 발행할 예정인 선순위 ABS의 신용등급을 모두 AAA로 평가했다. SPC는 ABS의 상환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은행과 450억원 한도의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했다.

한신평은 "산업은행이 제공하는 신용공여 한도가 ABS 원금 총액에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 미상환 ABS 원금의 105% 수준으로 조정될 예정이어서 위험노출기간은 짧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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