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의정부음악극축제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는다. 특히, 올해의 공식 초청작들은 음악극축제의 정체성을 확연히 드러내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고전음악과 현대극의 ‘만남’이 돋보이는 <오버코트>, <둘시네아>, <화이트 스네이크>, <맥베스, 樂으로 놀다> 등은 음악극을 관객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고 또한, 새로운 시각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축제시민위원회의 운영,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유도, 지역예술가와 예술단체의 축제 참여확대, 예술가와 관객과의 대화, 무료공연의 확대, 시민참여 프로그램 강화, 시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 배달 서비스 등 시민들의 축제 접근성을 좀 더 강화하였다. 이러한 접근성은 소극적인 공연관람의 촉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축제의 준비부터 진행, 프로그램에의 참여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용된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2002년 제1회 축제 개최 이래,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올해 역시, ‘돈키호테’ 속의 여인 ‘둘시네아’를 연기하는 캐나다 공연계의 대표적 배우 둘시네아 랑펠더의 <둘시네아>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고, 2009년 에딘버러 페스티벌 최고의 문제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오버코트>를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또한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등지에서 찬사를 받는 매직마임쇼 <쉐도우 오케스트라>는 5월 가정을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린지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도 공모를 통해 선발된 프로팀 및 아마추어의 작품을 배치함으로써 축제 사이트 곳곳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의정부시의 지속적인 후원아래, 2004년 문화체육관광부 특성화연극제육성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축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2005년에는 경기도 방문의해 10대 기념축제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국내 축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2007년, 다시 한 번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에서 최우수축제로 평가되며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08년에는 총 11만 관객이 축제를 찾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축제 평가에서경기도 대표 우수축제로 선정되었다. 2009년 역시,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에서 다시 한 번 우수 축제로 선정되며 꾸준히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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